신현준은 KBS 새 월화 드라마 ‘울랄라 부부’ 제작보고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맡은 캐릭터에 욕심이 생겨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현준은 “좋은 작가, 감독님, 배우들 등 작업하는 사람들이 워낙 좋고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신선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누나들이 많고, 조카들도 많다”며 “여자들 사이에서 크면서 한 번은 ‘대한민국 발전은 유난스러운 아줌마의 힘이야’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 작품에서 전업 주부 역을 소화하면서 이 같은 말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드라마가 끝날 때,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부인 혹은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성공할 것”이라며 “극 중 워낙 김정은씨와 많이 싸워서 ‘이러다 결혼에서 점점 멀어지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빨리 부부사이가 회복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드라마가 성공하면 추첨을 통해 한 가정을 뽑아 여행을 보내 드리고 그동안 대신 집안일을 해드리겠다. 25%가 넘으면 이 공약을 분명 지키겠다”고 덧붙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울랄라 부부’는 월하 노인의 분노로 남편과 아내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펼쳐지는 코믹 패밀리 판타지. 12년 차 부부, 어느 날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광분한 아내는 이혼을 결심하지만 이혼 도장을 찍은 바로 그 날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뀌고 만다. 10월 1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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