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은은 ‘아랑사또전’에서 과거 천상세계에서 퇴출된 천상선녀 무연으로 등장했다. 은오(이준기 분)의 어머니 모습을 한 요괴 홍련의 몸에 깃든 영으로, 인간의 몸을 취한 후 온갖 악행을 일삼아 온 영이기도 하다.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의 임주은은 순수하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무연의 독특한 존재감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양면성이 강한 반전을 이끌어 낸 것.
앞서 드라마 ‘혼’을 함께 했던 김상호 PD와의 의리로 ‘아랑사또전’에 출연한 임주은은 짧은 출연에도 여느 때보다도 연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시청자들은 “슬픈 눈빛의 무연이 악녀의 미소로 돌변하는 순간 소름 돋았다”,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등 호평을 내놨다.
‘아랑사또전’으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임주은은 현재 후속작을 검토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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