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와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그리고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수년 동안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됐던 영화는 지난 7월19일 크랭크인 후 서울과 광주, 대전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서울 일정을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진구, 한혜진,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 배우들은 “‘26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영화”라며 “개봉이 기다려지고 어떤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국가대표 사격 선수 미진으로 나오는 한혜진은 11일 트위터에 “영화 ‘26년’ 막 마지막 촬영 마쳤다”며 “내가 이 영화에서 미진으로 살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원작자인 강풀도 트위터에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26년’은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해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영화라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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