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은 “나 역시 현재 유기견을 키우고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며 “개인적으로 어떤 전시보다 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는 특히 젊은 갤러리 대표와 함께 하는 만큼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특징”이라며 “그림 속에서 보이는 애완동물들의 모습에 때로는 웃기도, 슬프기도 할 것. 작가들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권아리,강호성,노재화,한혜진,신영훈,김정현,김주황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문인화로 유명한 노재화 작가를 비롯, 일본 현대미술 작가인 Ryo ai의 작품과 재독 작가인 이근우의 작품 등 다양한 해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갤러리 엘르의 임동욱 대표는 “갤러리를 개관한지 1주년이 돼가고 있다. 많은 작가들과 이렇게 좋은 전시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전시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한상윤은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1기로 졸업해 일본의 교토세이카대학교에서 정치만화를 전공, 한국에서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야화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