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은 27일 오후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 ‘청담동 앨리스’ 제작보고회에서 “마음 속 숨겨져 있던 사람의, 한 여성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캐릭터라 공감이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근영은 “어떻게 보면 ‘속물’일 수 있는 캐릭터지만, 이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 주변 상황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기 때문에 공감이 갔다”며 “누구나 물질적인, 성공에 대한 욕망이 있다. 그 욕망을 키우고 변화를 겪고 이 모든 과정이 이해가 가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1억 9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한 소감에 대해 “너무 고가다 보니, 오히려 감흥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목걸이 하나가 2억 상당이라니 ‘집을 살 수 있는 가격이구나’라는 생각에 놀라웠다”며 “그저 조심히 다뤄야겠다는 생각 뿐,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문근영 박시후 주연의 SBS 새 주말 드라마. 시작은 노력형 캔디였으나 더 이상 캔디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노력형 신데렐라가 되는 주인고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부와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되새긴다. 오는 12월 1일 첫 방송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