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문화동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슬픈 쪽으로 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1회 첫 장면으로 ‘보고싶다’ 결말이 비극으로 치닫지 않겠냐는 의견에 대해 “정확하게 오고 간 얘기는 없지만 지금까지 온 줄거리가 있는 만큼 해피엔딩은 힘들지 않을까 감독님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원하는 결말도 해피엔딩은 아니라고. 박유천은 “개인적으로는 슬픈 쪽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극이 되더라도 밝게 끝나는 것보다는 슬프게 끝나는 게 흐름상 여운을 더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그리는 정통 멜로 드라마다.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양주(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