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은 ‘시크릿가든’에서 윤상현이 연기했던 오스카라는 이름의 가상의 ‘톱스타 오빠’를 설정해 놓고 개그투나잇을 보기위해 온 관객을 모두 오스카의 팬미팅을 위해 모인 것으로 가정하여 그날의 주제에 따라 관객과 호흡하는 코너다.
회장역 남호연이 “박수쳐”라고 말할 때 관객의 박수 소리가 작으면 “총무 앞으로”라는 얄미운 구령과 함께 총무역 김영이 얼굴 밑에 댄 손바닥을 철썩 때리고 관객에게 “니들 땜에 맞는거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남호연은 “전에 팬미팅에 가본 적이 있는데 한 켠에서 서로 다른 모임의 팬들이 서로 좋아하는 스타에 대한 애정 다툼을 벌이고 또 한 팬클럽 속에서 서열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모티브를 땄다”며 설명했다.
또 김영은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대본에도 없는 부분을 애드립으로 말할 때 관객이 알아서 반응을 해주고 때로는 관객이 한발 앞서 나가 우리를 당혹스럽게도 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김영과 남호연은 “앞으로 ‘팬클럽’은 관객과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게스트를 섭외할
한편 9년 동안 함께 연기활동을 해온 김영과 남호연은 “억지로 보는 코미디가 아닌 한번 보면 다시 볼 수밖에 없는 ‘팬클럽’을 만들어 과거의 웃찾사의 영광을 반드시 재연하고 싶다”며 2013 계사년의 포부를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05분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