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푸’ 윤주석, ‘충만한 감성 보이스’ 이주은 등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가 된 대박 참가자들의 위트 넘치는 끼와 입담이 미공개 영상을 통해 유감없이 공개된 것. SBS ‘K팝 스타2’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미공개 영상에는 윤주석과 이주은이 ‘캐스팅 오디션’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도는 대기실을 유머와 재치로 녹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윤주석은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대기실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멋지게 턱시도 차림을 한 윤주석이 긴장을 풀고 있던 니콜 커리와 전민주에게 “니콜, 나 원래 춤 췄어요”라며 자신의 숨은 과거를 고백했던 것. 그러나 니콜과 전민주가 “이건 뭐지”를 연발하며 쉽게 믿어주지 않자 윤주석은 결국 검증을 받기 위해 ‘댄스 신동’ 김민정을 찾아갔다. 하지만 윤주석이 “민정아. 오빠, 원래 춤췄어”라며 재차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정 또한 수긍 대신 미심쩍다는 웃음을 보였던 것. 결국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윤주석의 과거가 네티즌마저 폭소케 했다.
또한 윤주석은 마피아 패션과 더불어 만능 기능을 가진 ‘하얀 피아노 의자’를 상시 애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캐스팅 오디션’을 위해 자신의 피아노 의자를 직접 준비해 왔던 윤주석은 “2라운드 동안 의자가 작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데 등받이 때문에 불편해서 피아노 의자를 가져왔다”며 대기할 때나 연습할 때나 피아노 의자를 애용해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윤주석은 “이 의자가 여러 모로 좋은 게 수납이 된다”며 가방 대용으로써의 역할을 자랑하는가 하면, 지하철에서도 앉아갈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과감히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마돈나의 ‘Like a Virgin’을 R&B 스타일로 선보인 이주은은 박진영 성대모사로 ‘캐스팅 오디션’ 심사평을 예측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 중이던 이주은은 노래를 마치고 갑자기 참가자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낼 때 박수를 치는 박진영 특유의 모습을 따라 하기 시작한 것. 뒤이어 “아니면 이렇게 할 수도 있다. 노래는 진심으로 하는 거잖아요. 너무 잘하려고 했어요. 노래는 대충 불러야 돼요” 등 유명한 멘트를 완벽히 재현했다. 한바탕 웃음을 짓고 난 뒤 이주은은 “어떻게 이러면 안 되는데, 둘 다 캐스팅 해주세요”라며 애교 섞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노래하는 모습만 매력적인 줄 알았는데 무대 뒷모습은 더 끼와 매력이 넘치는 듯.. 다들 완소! 흥해라!”, “윤주석의 과거 정말 믿기진 않지만... 웃기다.무지 귀엽네요”, “이주은,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성대모사도 굿!! 박진영이랑 정말 똑같아! 최고!” 등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불꽃 튀는 ‘캐스팅 오디션’을 마친 ‘K팝 스타2’는 캐스팅에 성공한 실력파 참가자들이 SM-YG-JYP ‘3사 특별 트레이닝’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