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오는 1월 중 미니앨범 ‘6시...운동장’의 발매를 앞두고 녹음을 모두 끝마친 상황. 공개된 녹음실 풍경 속에는 앉아 있을 때도, 서있을 때도, 혼자서 고민할 때도, 작곡가와 의견을 나눌 때도 시종일관 뿜어내는 소지섭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지섭은 헤드폰을 쓴 채 랩을 녹음하는 동안에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으로 이번 미니앨범에 대한 열의를 짐작케 했다. 녹음이 시작되자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리듬에 맞춰 랩을 펼쳐내던 소지섭은 잠시 녹음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가사를 읊조리는 등 연습을 이어가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지섭은 녹음을 진행하다가도 자신의 랩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다시 녹음하자고 제안하는가 하면, 한곡, 한곡 세심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자신의 랩을 모니터링하는 순간에는 손을 얼굴에 가만히 올린 채 진지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완벽한 앨범을 만들어내기 위한 열정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자신의 앨범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지섭의 모습들이 그의 불타는 열정을 행동으로 확인시켜주고 있는 셈이다.
특히 소지섭은 곡을 받고 나서 녹음할 때 까지 24시간 내내 머리에서 헤드폰을 벗지 않았을 정도로 곡을 반복해서 듣고 랩을 연습했다는 후문. 작곡가 김건우는 첫 녹음을 마치고 난 후 소지섭에게 “‘북쪽왕관자리’때 보다 기량이 월등하게 늘어났다. 연습을 정말 많이 했나 보다”며 극찬을 쏟아냈다는 귀띔이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 해 SBS드라마스페셜 ‘유령’에서 경찰청 사이버 수사 팀장 김우현 역을 맡아 1인 2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냈던 상황. 밀도 있는 연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소지섭은 지난 해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10대 스타상을 수상하면서 2012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