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동생 윤복희와 청계천 고아에서 지금의 가수가 될 수 있었던 사연을 밝혔다.
이날 윤항기는 “어머니는 한국전쟁 당시 돌아가시고 2년 뒤 아버지가 급작스런 심장병으로 돌아가셨다”며 “그 후에 청계천 주변 좌판에 들어가 가마니를 깔고 자는 등 힘든 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이 되면 다리 밑에 가서 거지들과 함께 생활했다. 결론은 윤항기, 윤복희가 청계천 거지 출신이라는 것”이라며 “마침 청계천에 천막 교회가 생겼다. 성탄절날 우리 남매가 공연을 보러갔다가 공연에 반했다. 단박에 오디션을 봤고, 단번에 (오디션에) 붙어 그 때부터 그 곳에서 지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윤항기는
한편 윤항기의 부모님 역시 문화예술 선구자로, 고인이 된 아버지 윤부길은 최초 텔레비전 쇼 감독이자, 출연, 제작을 모두 도맡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