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로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한 백지영이 14일 방송되는 JTBC ‘우리는 형사다’에서 난폭운전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욱’해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토크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 중간에 과거를 돌아보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운전 중 신경전에서 벌어지는 보복운전에 대해서는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 차에 친구 아들이 타고 있었다. 각도가 큰 커브를 도는데 택시가 빠르게 달려와 내 차를 훑고갔다” 며 사고 직전까지 갔던 아찔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뒤에 타고 있던 친구 아들이 “이모 잡아!”하고 외쳤고, ‘욱’하는 마음에 택시를 쫓아가 잡았다는 것. 이야기를 듣던 주영훈은 “뒤에 김창렬씨가 앉았나 보다”고 받아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백지영은 또 자신이 고교 시절 졸업사진이 지상렬과 닮았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백지영은 “과거에 놀림 받은 기억이 있느냐”는 MC의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지상렬과 너무 닮아서 인터넷에서 놀림을 받았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주영훈이 ‘녹화장 난투극’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영훈은 한 프로그램의 녹화에서 게임을 하던 중 여자 연예인 두 명이 사소한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한 게임이 가족 이야기까지 나오며 걷잡을 수 없는 싸움으로 번져 녹화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주영훈의 거침없는 폭탄 발언은 MC마저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