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영화 경쟁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상이다. 지난달 26일 선댄스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다.
인도네시아 감독인 가린 누그로호가 이끄는 다국적 심사위원회에서는 "영화, 연출 모든 영역에 걸친 탁월한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브졸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지역의 장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유럽에 소개하는 권위 있는 영화제다. 한국영화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슬'은 1948년 겨울,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들을 폭도로 간주한다는 미군정 소개령을 시작으로 3만이 넘는 주민들이 영문도 모른채 이름 없이 사라져야 했던 제주 4.3을 영화화했다. 내달 1일 개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