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은 극중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령 ‘구월령’으로 출연한다. 월령은 숲을 해치려는 자들을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의 환영을 보게 해 쫓아내는 것이 구전돼 ‘구미호’라고 불리게 된 캐릭터.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면에 누구보다 순수하고 순정적인 월령은 여인 윤서화(이연희 분)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면서, 수호령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기를 갈망한다.
최진혁은 “훌륭한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구월령’이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하게 돼 행복하다. 시청자 분들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인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으로 ‘마의’ 후속으로 4월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