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전국 투어 콘서트 마지막 공연 오프닝에는 가수 김거지가 무대에 올랐다. 어쿠스틱 기타 한 대와 담백하고 쓸쓸하면서도 유머러스함을 잃지 않는 그의 무대는 이날 모인 관객들의 인상에 강하게 남았다. 이날 공인 후 SNS에는 김거지의 무대에 대한 언급들이 다수 올라 온 것.
“김거지의 오프닝이 너무 좋아서 잘 몰랐던 남자친구도 마음에 들어 했다.”, “아 너무 좋다. 내가 찍은 사진은 게스트 김거지 뿐.”, “브아솔 콘서트 오프닝에서 노래한 김거지 참 괜찮은 싱어송라이터.”, “오늘 브아솔 콘서트에서 처음 뵙고 반하였어요. 한참 외로웠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노래.”, “같이 간 남친이 김거지가 아니라 꽃거지래요!” 등 칭찬 멘션이 쏟아졌다.
김거지가 브아솔 전국투어의 오프닝 무대에서 선보인 곡은 두 곡.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곡인 ‘독백’과 데뷔 EP 앨범 '밥줄' 수록곡인 ‘외롭다고 노래를 부르네’ 였다.
작년 ‘독백’이란 미니앨범이 팬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거지는 올 봄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며 1년 내내 버스킹도 이어갈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