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 출연한 이윤성 홍지호 부부는 몰래 혼인신고를 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지호는 “첫 아이를 혼인신고 할 때가 거의 만삭 때였다. 갑자기 일하는데 아내에게서 혼인신고를 해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혼인신고 하는게 구청에 가 사인한번 하고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내 혼자 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성은 “당시 안정을 위해 병원 외에는 밖을 나간 적이 없었다. 그런데 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있는데 기자가 임신중인 제 사진을 찍어갔고 임신보도가 나갔다”며 “당시 우리 부부는 조용히 살고 싶었기에 결혼발표도 안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배가 불러오고 혼인신고를 미룰 수가 없어 결국 혼자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 주변에서 쑥덕거리는 게 제 귀에 들려오더라. 모자 쓰고 혼자
또 그녀는 “그날 남편에게 ‘우리 정말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약속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에게 저런 속 사정은 다 있는 법. 함부로 말하지 말자” “슬펐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