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돈 크라이’ 컴백 쇼케이스는 말 그대로 2010년 화제의 흥행작 ‘마마, 돈 크라이’의 2013년 컴백을 축하하기 위한 미니 콘서트로 지난 14일 1차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다른 대형 작품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은 물론 제작진이 함께 해 주요 라이브와 관객과의 토크 ,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자신의 캐릭터 소개, 연습실 에피소드와 김운기 연출, 박정아 작곡가, 최인숙 안무가 등이 들려주는 ‘마마, 돈 크라이’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송용진은 “뮤지컬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는 ‘10 to 10 연습’(오전10시~오후10시)을 강행하고 있어서 배우 인생 중에서 가장 힘든 연습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고 전했다.
섹시한 뱀파이어라는 캐릭터 준비를 위해 장현덕, 고영빈은 “고난이도의 음악을 위한 체력 뿐 만 아니라 매력적인 뱀파이어로 변신하기 위해 다이어트와 체력 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 개막 후 무대에서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며 강도 높은 연습과정과 캐릭터 변신을 위한 배우들의 뼈를 깎는 노력 등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4인조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로 연주되는 6곡의 주요 넘버의 라이브 무대는 콘서트 뮤지컬의 진수를 그대로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성을 이끌어 내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새롭게 추가된 곡을 포함해 세련된 편곡으로 완성된 “Mama, Don’t cry”(송용진, 장현덕), “Half man Half monster”(허규,장현덕) 등 음악을 처음 접한 관객들은 “멜로디가 귓전을 떠나지 않는다”, “너무 중독적이라서 계속 영상을 보게 된다” 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페서V인 송용진, 허규, 임병근, 그리고 초연의 모노극에서, 2인 극으로 바뀌면서 더욱 역할이 강화된 뱀파이어를 맡은 고영빈, 장현덕의 다양한 페어의 무대를 본 관객 역시 “페어 마다 매력이 다 다르다. 적어도 6번은 봐야 할 듯”이라며 “회전문의 늪(재 관람을 뜻하는 말)에 빠질 것 같다”고 전했다.
사랑이 두려운 천재 물리학자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의 유혹에 사로잡혀 파멸로 빠지게 된다는 강렬한 스토리까지 더해진 ‘마마, 돈 크라이’는 새로운 스타일의 콘서트 뮤지컬을 탄생시키며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초연을 관람한 관객은 물론, 소문으로만 듣고 공연을 놓쳤던 관객들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흥행 빅뱅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오는 3월 9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