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면 개편을 선언한 ‘1박2일’은 최재형 PD를 비롯해 최재영 메인작가 등 제작진의 전면 개편을 선포한 가운데, 맏형 김승우도 고심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김승우 측은 7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어제(6일) 새벽 최재형 PD와 직접 만나 ‘1박2일’ 하차 혹은 잔류와 관련해 깊은 논의를 했다”며 “최재형 PD는 잔류를 부탁했지만, 김승우가 막판까지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승우는 6일 밤 최 PD를 만난 이후에 계속된 고민을 하다 7일 오전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최종 전달했다.
김승우가 하차를 결정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최재형 PD와 한 약속이 크게 작용했다. 김승우 측은 “김승우가 ‘1박2일’에 합류할 당시, 최재형 PD와 함께 운명을 하기로 약속하며 합류를 결정했다”며 “(김승우가) 최재형 PD가 떠날 때 같이 떠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승승장구’부터 ‘1박2일’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운명은 늘 그렇듯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것 같다”며 “언젠가 하차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고 본인도 서운해 했다. 하지만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쉬운 마음도 많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