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측 관계자는 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유승호가 27사단 신병교육대에 배치된 사실을 전해들었다”며 “건강하게 군 복무를 한 뒤 다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지난 5일 춘천 102보충대로 입소했다. 입대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훈련소행을 택한 유승호는 11일부터 5주에 걸쳐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게 된다.
입대 전부터 연예사병 등이 아닌 일반사병으로의 복무를 희망한 유승호는 27사단 예하 부대에 배치될 전망이다.
유승호는 입소에 앞서 팬카페를 통해 “입대 날짜를 팬 분들께 알리지 않고 입대해서 조금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냥 조용히 입대하는 것이 저와 같이 입대하는 다른 장병 여러분들께 폐 끼치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군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군 입대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고도 했지만 제 나이에 군 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군대는 제가 너무나 원했던 것”이라며 “10년 넘게 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매일 반복되던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새로운 경험이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말로 표현은 다 못하지만 지금 너무 신난다. 2년 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군생활 마치고 제대 후에 뵙겠다. 그때까지 저 잊지 마시고”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