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뮤지컬에 속하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을 작곡한 뮤지컬의 황제 웨버의 작품들이 연이어 국내에서 공연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라이선스로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은 웨버의 초창기 작품이자, ‘라이언킹’, ‘아이다’ 등을 작사한 팀과 호흡을 맞춘 최초의 작품.
사실 ‘요셉 어메이징’은 학예회용으로 제작된 15분짜리 뮤지컬이었다. 당시 고작 19세였던 웨버는 팀과 함께 1971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내놓았다. 이 작품이 큰 인기를 얻자, 곧바로 ‘요셉 어메이징’을 장편으로 만들어 무대에 올렸다.
아버지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은 ‘요셉’이 험난한 인생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줄거리를 담았다. 비기독교인에게는 낯설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해설자의 친절한 설명이 이해를 돕는다. 전 세계에서 2만회 이상 공연되며 토니 어워드 6개 부문,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오는 4월 26일에는 웨버의 또 다른 히트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공연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는 마이클 리, 박은태, 윤도현, 김신의, 조권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