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측은 13일 “본의 아니게 동명이인의 배우 분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 이번 사건 이후 취채 차 연락이 오는 모든 매체에 다니엘의 본명인 최다니엘이 아닌 활동명인 다니엘로 표기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대마초 매매 알선 및 소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보도된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중이다. 검색어를 누르면 동명이인의 프로필이 함께 노출되고 있는 중이다. 두 사람 모두 특이한 이름에 본명인 까닭에 벌어진 일이다.
다니엘은 지난 9일부터 3일간 경찰 및 검찰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직접 흡입을 의심한 검찰이 모발 체취 및 소변 검사 등 강도 높은 도핑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직접 흡입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본인이 흡입을 하지 않는 이상 큰 죄가 되리라 생각지 못한 다니엘의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며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고 본인의 경거망동으로 큰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현재 깊이 반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니엘은 이번 사건으로 자숙기간을 가지며 지난 1년간 고정출연 중이던 ’팝스 인 서울’에서도 하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