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은 14일 낮 서울 강남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열린 SBS TV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기자간담회에서 화면 속 송혜교의 외모가 후반작업이 가미된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혜교씨가 워낙 예뻐서 그렇게 방송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지면이라면 모를까 동영상은 프레임이라는 게 있다보니 뭔가를 하려면 돈이 엄청 들어간다”며 “전체적인 톤만 후반작업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레임마다 뭔가를 할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고, 그만한 인력도 아마 안 될 것”이라며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살고 싶어 하는 남자 오수(조인성)가 죽고 싶어 하는 여자 오영(송혜교)을 만나 78억 원을 받아내기 위해 자신이 진짜 오빠인 것처럼 속이기 위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자신 주변의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오영과 그녀의 마음을 얻어 속여야만 하는 오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수와 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이 통하고 있는 가운데, 수는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놓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