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이 김국진을 MC석에 앉힌 것을 비롯해, 내달 초 방송되는 JTBC ‘닥터의 승부’는 이휘재를 새 얼굴로 투입했다.
‘닥터의 승부’ 측은 “전 연령층에 어필하는 이휘재의 안정적이면서도 활기찬 진행능력이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인 ‘닥터의 승부’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MC 투입 이유를 들었다.
첫 녹화를 앞둔 이휘재는 “김용만씨와는 절친한 관계였던 터라 이번 일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도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섹션TV 연예통신’ MC로 발탁된 김국진 역시 김용만의 갑작스런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진행을 선보여 합격점을 받았다. 김국진 역시 평소 김용만과의 친분으로 인해 프로그램 측 제안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용만이 진행해 온 프로그램은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비타민’,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이 있다. ‘비타민’은 알렉스를 특별 MC로 발탁, 27일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드림’ 및 ‘자기야’ 측은 아직 그의 공백을 메울 후임 MC를 논의 중이다.
김용만으로 인해 시작된 예능가 비상 분위기는 예상보다 담담하고 빠르게 수습되는 분위기다. 김용만의 개성이 눈에 띄지 않는 편안함이었기에 각 프로그램 측은 무거운 마음을 뒤로 하고 새 MC 발탁에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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