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는 1일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 Ⅲ – 강림’, ‘에반게리온: Q’,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009 사이보그’ 등 총 4개 작품을 전국 메가박스 20여 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개봉하는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 Ⅲ–강림’은 국내에서도 이미 팬층이 두터운 ‘베르세르크’의 세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황금 시대편’ 기획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다. 1989년 연재 시작 이후로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결이 나지 않은 대작이다. 주인공인 검사 ‘가츠’가 한 때는 친구였으나 숙명의 적이 된 ‘그리피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극장판 베르세르크의 국내 정식 개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개봉하는 ‘에반게리온: Q’는 일본을 제외하고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전편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4편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 ‘에반게리온: 파’의 14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에서만 59억 엔의 흥행 수익을 기록, 개봉 11주차에 100여 개 상영관에서 추가 확대 상영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5월9일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는 영화 ‘매트릭스’와 ‘제 5원소’의 원형이 된 SF 애니메이션의 신화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팬들의 성원으로 3D 극장판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미래사회를 통해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5월23일 개봉하는 ‘009 사이보그’는 천재작가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그린 SF·사이보그 걸작인 ‘사이보그 009’를 ‘공각기동대 S.A.C.’, ‘동쪽의 에덴’의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다. 2013년을 배경으로 전세계적인 테러가 자행될 때 9명의 사이보그 전사들이 정의를 실현하는 내용이다.
특별전을 준비한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4편의 저패니메이션을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하게 돼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극장에서 만나는 고품격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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