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 자살 배우 김수진, 사망 원인 '알고보니…'

1일 오전 MBN이 단독으로 보도한 ‘순풍산부인과’ 출연 자살 여배우가 김수진인 것으로 드러나며 자살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김수진이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수진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 고인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점을 들어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서에는 "이럴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 남겨져 있었으며, 최근 생활고까지 겹쳐 힘든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진의 매니저는 "준비 중이던 영화가 촬영조차 하지 못한 채 일정이 미뤄지면서 우울증에 시달렸고 이로 인한 생활고가 우울증의 깊이를 악화시킨 것 같다"며 "지난 3년간 별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한편 김수진은 지난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MBC ‘베스트극장-휘파람 골짜기’ ‘도시남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