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한국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명왕성’을 비롯해 ‘광해, 왕이 된 남자’, ‘피에타’, ‘고지전’ 등이 상영됐다.
‘명왕성’은 한 사립 명문고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과 인질극을 통해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입시 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문제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다룬 학원스릴러물이다.
10년 간 교사로 일했던 신 감독의 생각의 깊이가 담긴 작품이다. 신 감독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서 깊은 오데온 극장에서 장편 ‘명왕성’과 단편 ‘순환선’이 포함된 옴니버스 ‘가족시네마’를 상영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함께 고생한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 드리고 조만간 한국 관객들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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