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돔에서 ‘더 리턴 오브 더 JYJ 인 도쿄’(The Return of the JYJ in Tokyo)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서 JYJ는 동방신기로 2009년 활동 당시 일본에서 발표한 노래 ‘레이니 블루’(Rainy blue)를 불렀다. 그동안 JYJ는 여러 차례 “동방신기 당시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이 노래가 선곡된 것.
JYJ는 5인조 동방신기로 활동했을 당시 일본에서 30장의 싱글앨범과 3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노래를 발표한 셈이다. 하지만 JYJ는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온 이후 공식적으로는 동방신기 활동 당시 노래들을 부를 수 없게 됐다.
JYJ가 ‘레이니 블루’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이 노래가 저작권이 SM엔터테인먼트에 귀속된 동방신기의 오리지널 곡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일본의 유명 가수 투쿠나가 히데아키의 노래를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한 곡이다.
김재중은 공연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명이서 서는 4년 만에 서는 도쿄돔 무대인 만큼 예전 기억과 추억을 되새겨 보자라는 의미로 이 노래를 선곡했다. 과거에 회상에 대한 하나의 테마다. 우리에게 소중한 기억이 담긴 곡이다”고 설명했다.
4일 마지막 날 공연에서 김재중은 “이 노래는 멤버 3명이 모두 함께 꼭 부르자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JYJ는 이번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 3일간 총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도쿄(일본)=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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