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는 ‘무한도전’ 8주년을 맞아 MBC를 통해 “시청자만 보고 간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PD는 “긴 시간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닥뜨리며 단단한 내성이 생겼다. 앞으로도 ‘시청률에 좌지우지되기보다는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들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완성도와 효율성을 고려한 최선의 아이템, 관록을 살린 연속성 있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정어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2005년 4월 23일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의 한 코너 ‘무모한 도전’으로 처음 전파를 탔다. 이후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리한 도전’, ‘무한도전-퀴즈의 달인’ 코너를 거쳐 2006년 5월 6일 현재의 ‘무한도전’으로 단독 편성됐다.
다양한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동안에도 ‘무한도전’은 재미와 감동, 메시지를 함께 전하는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으며 대한민국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숱한 화제를 뿌렸던 ‘봅슬레이 특집’, ‘레슬링 특집’, ‘조정 특집’ 등 100여 일의 피땀 어린 노력이 묻어나는 장기 기획 프로젝트를 비롯해 일곱 멤버가 노래, 콩트, 추격전 등 각종 미션에 도전하는 다채로운 특집을 구성해 참신함을 잃지 않았다. 환경 문제를 명쾌하게 꼬집은 ‘나비효과 특집’,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던 ‘독도 특집’처럼 농도 짙은 풍자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무한도전’은 오는 27일 방송에서 ‘무한상사 창사 8주년 기념 뮤지컬 특집’을 마련, 8주년을 소회를 전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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