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범죄자 아빠들에게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킬러로 성장한 17살 소년 화이가 아빠들의 작전에 투입되며 우연히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운명을 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배우 여진구가 소년 화이, 김윤석이 냉혹한 범죄자 대장 아버지 석태를 연기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보고싶다’ 등을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여진구가 또 한 번 매력을 뿜어낼 전망이다. 싸늘하고 차가운 카리스마의 대장 석태 역을 맡은 김윤석은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넘은 영화 ‘도둑들’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이 나머지 아빠들을 맡아 지난 5개월간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조진웅은 순박한 성격의 기태, 묵직한 존재감이 장기인 장현성이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이성적 범죄자 진성으로 등장한다.
또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냉혈한 동범 역은 영화 ‘이웃사람’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김성균, 과묵한 성격의 저격수 범수 역은 영화 ‘화차’로 주목 받은 배우 박해준이 맡았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통해 기존 영화의 틀을 깬 신선함과 예측불허의 반전, 풍자로 충무로를 놀라게 하며 대종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던 장준환 감독의 신작이다.
후반 작업을 거쳐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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