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일산 드림센터 드라마국 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김원석 작가와 이동윤 감독, 김진민 CP를 비롯해 고현정, 윤여정, 최윤영, 김향기, 서신애 등 전 출연진이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여왕의 교실’은 학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답게 기존의 가로형 대본이 아닌 세로형 대본을 특별 제작해 공책이나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줬다.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제작진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다.
첫 회는 6학년 개학 첫 날 교실의 모습을 그려진다. 주인공 마여진 선생 역의 고현정은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말투로 새로운 담임선생님을 기대하는 학생들을 조용히 제압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연습현장을 압도했다.
산들초등학교의 교장 용현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조회시간이면 지루한 훈화를 늘어놓는 인물이지만 독특한 말버릇과 목소리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명불허전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최윤영은 아이들에게 항상 눈높이를 맞추는 인기 많은 양민희 선생 역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발랄한 매력으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아역 톱배우 군단 김향기, 서신애, 김새론, 이영유 등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오동구 역의 천보근은 맹구 흉내를 비롯
‘여왕의 교실’은 6학년 3반을 지배하는 여교사 마여진과 그녀에게 대항하는 학생들 간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6월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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