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스완지시티)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비신부 한혜진과의 결혼에 심경을 장문의 글로 전했다.
기성용은 “사실 저는 처음 한혜진씨를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조심스러웠고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상황들이 여러가지로 어려웠기 때문에 한혜진도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며 “저희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고, 또 여러가지 주변환경이나 직업때문에 더 모든 것을 이겨내기가 사실 힘들었습니다. 배우인 혜진씨를 제가 더욱더 보호해주고 또 아껴줬어야 하는데”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앞서 자신의 축구화에 한혜진 이니셜을 새긴 것에 대해 “열애설이 전 축구화에 이니셜을 새긴이유는 다른건 없고요. 너무 사랑하고 또 그 마음을 항상 축구할 때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에 큰 생각없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화에 표현했다”면서 “그게 또 관심을 받게되고 이슈가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보호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했습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결심과 관련해서는 “항상 배려하고 또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서로 함께 평생 살아가면서 의지할수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우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열심히하는 모습, 주어진 일에 최선을다하는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전임신’ 루머와 관련해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 임신은 절대아닙니다. 리틀키 저도 빨리 보고싶네요”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저도 앞으로 더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앞으로도 지금 이순간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을 것 같네요.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기성용과 한혜진은 오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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