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PD “정경호, 쉬운 남자…출연 섭외 단번에 OK”

이정효 PD가 JTBC 새 월화극 ‘무정도시’ 캐스팅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 PD는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JTBC 새 월화극 ‘무정도시’ 제작발표회에서 “정경호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경호가 막상 드라마에 합류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혹시나 하고 대본을 전했는데 쉽게 하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재윤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솔직히 많이 불안했었다”면서도 “지금 우리 드라마의 최고 모범생이다. 누구보다 드라마 준비에 충실하다. 스스로 고민하고 연습한 후 내게 검사까지 맡는다”고 추어 올렸다.
또 “남규리는 ‘컷’을 외치기 민망할 정도의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김유미는 과감한 캐릭터인 진숙과 싱크로율 100%”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정도시’는 악명 높은 마약조직을 무대로 암약하는 언더커버(첩보활동을 위해 잠입한 첩자)와 그들을 쫓는 경찰 조직과의 숨 막히는 사투 속에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아픔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낼 작품이다.
전역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경호가 마약 밀매조직에서 냉혈한 같은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시현 역을, 그와의 가슴 아픈 사랑에 빠지는 형사 수민 역은 남규리가 맡았다. 이재윤이 자신의 모든 걸 걸고 그를 쫓는 남자 형민 역을, 고나은이 형민의 피앙세이자 열혈 형사 경미 역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김유미, 최무성, 윤현민, 손창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모았다. 27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