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의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기태영이 ‘사건 번호 113’에서 열혈 강력계 형사 장준석 역을 맡는다”고 밝혔다.
‘사건 번호 113’은 동명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법정스릴러. 기태영은 극 중 시체 없는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은혜리와 그녀에게 과도한 애정을 쏟아내는 엄마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희경(김미숙)의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인물로 나온다.
장준석은 아버지가 최대 조폭 사채업자이며, 피 묻은 돈으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집을 나와 강력계 형사가 된 인물. 하지만 언제나 강력사건에서 제외됐고, 이력에 걸림돌이 됐다. 실종 사건으로 접근했던 사건번호 113이 수사를 거듭하면서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며 사라진 시체의 행방과 범인을 추적한다.
기태영은 드라마의 중심에서 끈질긴 수사와 추리로 이야기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숨겨졌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장준석의 두뇌와 근성을 통해 긴장감은 물론, 예측불허의 재미를 느낄 것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기대다.
소속사 측은 “기존의 기태영 이미지와는 달리 터프하고 강한 근성을 지닌 남성성이 부각될 것 같다.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내 연애의 모든 것’ 후속으로 30일 1, 2회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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