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화를 바꾸고자 고민해온 아이패밀리SC 김태욱 대표가 공들여 선보인 특별한 결혼식 ‘아이웨딩(I-Wedding)-하모니’다. ‘가족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결혼’이 주요 콘셉트인 이날 결혼식은 준비과정부터 현장분위기까지 여느 식과는 달랐다.
영화관처럼 캄캄한 홀에, 스크린 위로 결혼식의 주인공인 이종현, 장미란 커플과 그 가족들이 이번 하모니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인 가족합창 ‘소통의 하모니’를 준비하기 위해 녹음 스튜디오를 찾아 합창연습을 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서먹했던 두 가족 간의 분위기가 어느새 음악으로 하나 돼 허물없이 자연스러워지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하객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이어 환한 조명과 함께 토크쇼 세트장 같은 무대가 펼쳐졌고, 그 자리를 영상 속의 주인공들이 채웠다.
메인 순서인 ‘소통의 시간’. 토크쇼의 진행을 맡은 개그맨 김준호가 등장해 자연스레 두 가족이 그간 결혼 준비과정에서 함께 울고 웃었던 스토리들을 이끌어내며 한바탕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토크쇼 녹화 현장을 방불케 하는 하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신랑 아버지가 “우리 아들 좀 잘 봐주오~” 라고 노래를 하는 대목에선 마치 방청객과 같은 함성과 리액션이 터져 나오며 현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준호는 이날 결혼식에 김태욱 대표가 심혈을 기울였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의미 있는 결혼식 만들기에 동참했다.
김태욱 대표는 “오늘 결혼식은 결혼문화의 혁신” 이라며 “공장에서 찍어낸 듯 틀에 박힌 결혼식을 없애고, 소통을 통해 두 가족이 친해지고 진정한 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결혼준비 과정의 미학’을 담기 위해 이번 결혼식을 준비하게 됐다. 함께한 두 주인공과 그 부모님들, 김준호,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아이패밀리SC는 앞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손잡고 문화·예술 장르와 협업을 시도해 다양한 콘셉트 결혼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웨딩-하모니’의 김준호를 시작으로, 방송인 이경규도 ‘아이웨딩-힐링’을 테마로 함께할 계획이다.
아이패밀리SC 측은 “결혼 장소와 형식의 경계가 무너져, 공연장, 미술관, 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테마의 결혼식이 등장해 퍼포먼스적 재미와 가족의 가치를 융합한 새로운 결혼문화의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아이패밀리SC(www.ifamily.co.kr)로 사명을 바꿨다. 다양한 가족행사를 준비하는 패밀리 종합 서비스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아이웨딩을 비롯해 아이베이비, 아이애니버셔리, 아이트래블 등의 가족중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에 맞춘 가족행사를 쉽고 편리하게 준비해 가족이 행복해지는데 기여해 행복한 가족문화가 확산되는 사회문화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아이패밀리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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