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여자친구를 떠나 보냈다. 간간이 입술을 깨물며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숨죽여도 흐르는 눈물은 그의 심경을 짐작케 했다.
손호영은 병원에서부터 전 여자친구가 향하는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고인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 앞 좌석에 앉아 장례식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 오후 1시20분께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전 여자친구의 발인식에도 참석한 그는 시종 애통하고 슬픈 표정이었다. 슬픔에 잠긴 유족들과 함께 슬퍼했다.
경찰은 가스중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부검 결과로 자살 판정을 내렸다.
한편 KBS 2TV ‘일말의 순정’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한 손호영은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사진=강영국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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