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측 관계자는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큰 이상은 없지만 손호영의 정신적 충격이 큰 만큼 2~3일 정도 입원해 안정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병원 측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이날 오전 4시3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용주차장 안에 세워둔 검정색 카니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했다.
하지만 차량 내부에 화재가 발생,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여자친구의) 장례식 이후에도 매니저가 계속 같이 있다가 본가에 가겠다 해 본가에서 가족을 만나는 모습까지 확인했으나 이후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손호영 차량이 인계된 상태지만 정밀 감식은 아직”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불에 탄 종이조각 등이 발견됨에 따라 수사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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