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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감옥에 있어야 할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기사입력 2013-05-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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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위와 이종사촌 여대생이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고 청부 살인을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 윤씨를 둘러싼 검찰과 병원의 비리를 고발했다.
지난 2002년 경기도 하남 검단산. 머리와 얼굴에 공기총 6발을 맞은 채 숨진 여대생의 참혹한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명문대 법대에 재학하며 사법고시를 준비하던 당시 22살의 하지혜 씨였다.
사건 발생 1년 만에 살인범 2명이 검거됐다. 그들은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인 윤모씨부터 1억 7,000만원을 받고 지혜씨를 청부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판사이던 자신의 사위와 숨진 지혜씨가 사귀는 것으로 의심해 현직 경찰관을 포함, 십 여 명을 동원해 두 사람을 미행해왔다. 숨진 여대생과 사위 김 판사는 이종사촌 사이로 애초부터 불륜 관계와는 거리가 먼 데다 2년에 걸친 대대적인 미행에도 아무 소득이 없었지만, ‘사모님’의 의심은 더 커져만 갔고 결국 지혜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2004년 5월, 대법원은 청부 살해에 가담한 3명의 무기징역형을 확정 판결했다.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 했다.
확인 결과 윤씨는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부터 처음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래, 수차례에 걸쳐 연장 처분을 받아 병원 특실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입원 중에는 ‘가정사’ 등의 사유로 외박, 외출한 기록도 있었다. 과연 윤씨의 질병은 수감 생활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위중한 것일까. 우리는 최근 형집행정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윤씨가 이를 연장하기 위해 검찰에 제출한 진단서를 입수, 분석에 들어갔다. 진단서에 기재된 질병은 유방암, 파킨슨증후군, 우울증 등 무려 12개에 달했다. 우리는 대한의사협회의 협조 아래, 각 과별로 전문의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전문의들은 분석은 놀라웠다.
전문의들은 진단서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질병이 과장돼 있는데다 일부 질병은 실제 검사를 한 의사의 진단과는 다른 내용이 진단서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 우

리는 윤씨의 진단서를 직접 작성한 주치의를 찾아 나섰다.
우리의 취재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검찰은, 방송을 나흘 앞둔 지난 21일, 윤씨의 형집행정지를 전격 취소하고 그녀를 재수감했다. 형집행정지 허가 기간이 6월 17일까지인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정인 셈이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처사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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