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은 극중 소아 외과 레지던트 박시온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영역에 도전한다. 휴먼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한 '그린메스'에서 주원이 맡은 박시온은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어릴 때부터 목격한 영향 탓인지 시온은 자폐증에다 발달장애를 겪지만 특수 아동 시설 대신 보건소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는다.
시온의 천재성 때문. 이른바 서번트 증후군(인체에 대한 공간 지각력과 암기력 등에 천재성을 보이는 것). 이런 시온의 천재성을 감지한 최원장이 그의 후견인이 되어 민재를 소아 외과 레지던트로 성장시킨다. 의대에서는 레전드급이지만 시온의 인격발달장애가 문제. 자폐증에다.발달장애, 그러나 옮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선을 갖고 있다.
박시온은 한마디로 맑고 순수한 영혼이다.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과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품고 있다. 주원이 고심 끝에 박시온 캐릭터에 도전하게 된 것은 바로 이 점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주원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원이 '그린메스'로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성실하게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잘 해낼거라 본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주원은 KBS2 TV '제빵왕 김탁구'를 필두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그리고 MBC TV '7급 공무원'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린메스'에서 주원이 보여주게 될 새로운 연기와 매력에 벌써부터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연예 관계자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