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은퇴계획 “늙어가는 모습 보여주기 싫다”

걸그룹 에프엑스(f(x)) 멤버 크리스탈이 은퇴계획을 밝혔다.
28일 방송 예정인 MBC뮤직 ‘어메이징 f(x)’ 첫 회에서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여행을 준비했다.
이날 녹화에서 크리스탈은 버킷리스트 항목으로 ‘은퇴’를 언급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하던 크리스탈은 “이걸 말해도 되나”하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은퇴’라는 말을 꺼냈다. 이어 “주름이 늘어가고 늙어가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항상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다”며 나름의 선정 이유를 차분히 밝혔다.
당황했던 멤버들은 크리스탈 이야기를 듣고 “어린 나이임에도 연예인으로서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또 빅토리아 역시 버킷리스트로 ‘은퇴 후 카페 차리기’를 꼽아 아이돌 가수들의 먼 미래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과 평범한 꿈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어메이징 f(x)’는 그동안 연습생 생활과 바쁜 연예계 생활로 10대를 보낸 멤버들이 20대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로 결심, 뉴질랜드로 버킷리스트 여행을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