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2011년 '렛미인' 시즌1 오디션에서 언니 박소은씨와 함께 선정돼 성형수술을 받은 출연자다. 박씨는 성형 이전에 돌출입과 2개의 뿌리가 하나로 붙어버린 앞니, 웃을 때마다 훤히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쿤타킨테녀’로 불리며 심한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렸다. 수술 후 걸그룹을 능가하는 완벽한 미모로 시즌1의 대표미인으로 뽑혔다.
박씨는 방송 직후 남자친구의 대시를 받았다. 교제 초기부터 성형사실을 솔직히 밝힌 박소현 씨에 대해 남자친구는 크게 개의치 않았고 잘 이해해 주었다고 한다.
현재 남자친구는 울산의 모 요식업체 CEO로 알려져 있다. 이미 양가 집안의 상견례를 마친 상태로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씨는 “처음 본 사람들은 내가 성형한 사실을 전혀 모를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만들어주신 의사 선생님께 항상 감사한다”면서 “성형수술은 내게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꼭 필요한 성형을 통해 사랑받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