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측이 용역 업체를 동원해 편집국을 폐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일보 편집국에 사측 인사와 용역 업체 직원들이 들이닥쳐 당직 기자 2명을 건물 밖으로 몰아내고 편집국 문을 봉쇄했다. 사측은 이 과정에서 20여명의 외부 용역을 동원했다.
한국일보 기자 120여명은 편집국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사측은 편집국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을 봉쇄하고, 사내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기자들의 아이디를 삭제해 기사작성을 원천봉쇄했다.
노조 비상대책위원회는 “용역을 동원한 사측의 편집국 봉쇄·점거는 대한민국 언론 역사상
17일자 신문은 사측과 입장을 함께하는 편집국 간부와 기자 10여명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