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한 김응수는 중년 남자의 고충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대해 “과거 영화감독을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를 했는데, 하루는 결핵을 진단받았다. 한국으로 귀국 조치됐다”고 회상했습니다.
결핵 감염이 두려웠던 지인들은 김응수를 마중 나오지 않았지만, 아내가 공항에서 그를 맞이했고 이때 반드시 행복해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결혼하기에는 큰 벽이 있었다. 우리 둘이 동성동본이었다”면서도 “나는 태어나서 아내와만 교제했다. 나의 첫사랑이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김응수 씨 사연 진짜 감동적” “이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가슴을 울리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