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병이 들어와서 막 대하고 싶은데 내가 당한게 없어서 못한다”고 눙을 치고 “이런 것이 군대 문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군대는 상호 존대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또 구타사고 같은 게 확실히 적어졌다고 한다”며 “사실 이것이 군대고유의 무언가라기 보다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왕따 문화가 군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상명하복식의 군 문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군대 문제를 미화시키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적어도 남자들끼리만 있을 때의 끈적한 것이 있다는 것은 분명 보여주고 싶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대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길 바라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수영은 현재 데뷔 후 첫 예능 고정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또 8월 방송예정인 MBC 드라마 ‘트윅스’에 출연 예정이며, 11월에 개봉하는 영화 ‘변호인’에도 특별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