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해경은 2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민해경은 “남편은 집 근처 전통 있는 카페의 주인이었다”며 “어느 날 카페에 갔는데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외상을 하게 됐다. 그 뒤로 인연이 계속됐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 전 민해경이 남편을 더 좋아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건 아니지만 내가 먼저 프러포즈 했다”고 말했다. 민해경은 “이런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 싶었다”며 “결혼하자 하니 남편이 놀라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민해경은 또 “이런 남편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해경은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야간업소 밤무대에 올랐던 사연 등을 털어놨다.
민해경은 ‘그대 모습은 장미’,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보고 싶은 얼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