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은 지난 26일 오후 배에 통증을 느끼고 하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뱃속 아이를 잃었다. 백지영은 27일 오전 10시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백지영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갑자기 그렇게 됐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오전 수술을 마치고 현재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정석원과 3년여 열애 끝에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발표 당시 임신 3개월로 밝혀졌던 백지영은 신혼여행도 미루고 태교에 힘써왔다.
백지영은 임신 초기인 만큼 공식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는 데 힘써왔지만 뜻하지 않게 유산 판정을 받았다.
남편 정석원의 충격도 상당하다. 정석원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정석원은 현재 유산의 슬픔에 빠진 백지영의 곁을 지키고 있다. 본인 역시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결혼 후 영화 촬영으로 인해 계속 떨어져 지내다가 이번주 서울로 올라왔다”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백지영이 그렇게(유산) 된 상황에서 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너무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백지영은 몸을 추스르는 데 몰두하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정석원은 아내의 곁을 지키는 가운데 향후 예정된 작품 관련 제작보고회 및 스케줄에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