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김정윤 기자 전출, 인사 대상자 30명 중 1명일 뿐”

최근 연예병사 관련 취재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SBS 김정윤 기자가 갑작스럽게 타 부서로 발령된 가운데 SBS 측이 입장을 밝혔다.
김정윤 기자는 최근 SBS ‘현장21’에서 연예병사 관련 취재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하지만 1일 갑작스럽게 인사 발령을 받고 기존 보도제작부에서 정책사회부로 소속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 기자의 전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외압설이 제기됐다. 특별한 이유 없이 전출됐을뿐 아니라 근무 기간상 전출 대상자가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SBS 측은 “외압은 아니고 인력 재배치 과정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SBS 측은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늘상 있는 인사일 뿐 특별한 것은 아니다. 김정윤 기자 역시 이번 인사 대상자인 30명 중 포함됐을 뿐”이라는 보도본부 고위 관계자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김 기자가) 데일리 뉴스를 너무 오래 떠나 있었다고 판단, 인사 조치했다”고 외압설을 부정했다.
관계자는 또 ‘현장21’ 팀에서 김 기자를 비롯한 4명의 기자가 전출된 것도 인력 효율성 차원의 배치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자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현장21’ 연예병사 부실 복무 실태 집중 취재에 나서 단숨에 스타 기자로 떠올랐다. 방송에서 김 기자는 연예병사와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취재 열의를 보였으며, 연예병사가 출입한 안마시술소 취재에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장21’은 이날 오후 ‘화려한 외출-불편한 진실’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