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상반기에만 5000만명 이상이 봤다

올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가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5555만7214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25%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중 한국영화를 관객수가 5000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동안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6.4%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사된 53.4%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영화 매출액 역시 전년 3320억원에서 3993억원으로 673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흥행 영화 톱5 가운데 한국영화는 4편이 포함됐다. ‘7번방의 선물’과 ‘아이언맨3’,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신세계’가 순위권이다.
올 상반기 총 영화 관객수는 9850만명이다. 지난해 상반기 8326만명보다 1524만명 증가(18.3%)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