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 패밀리 특집에 출연, YTN 기상캐스터로 활약 중인 동생 박은실과 함께 했다.
박은실은 언니 박은지에게 “언니가 어떤 인터뷰에서 내가 방송제의가 들어와도 안 한다고 말해버렸다. 드라마, 예능을 싫어한다고 말했다”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에 박은지는 “동생만은 평범하게 결혼하고 사랑받으면서 살아갔으면 했다”며 “내가 기상캐스터를 하니까 좋아 보여서 은실이도 이 길을 온 것 같다. 그런데 먼저 걸어본 사람의 입장으로 그 길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박은실은 이에 “언니가 소개팅을 정말 많이 해줬다. 그게 스트레스가 돼서 언니 번호를 스팸으로 등록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박은지는 이와 함께 “기상캐스터는 TV에서 본 만큼 화려하지도 않다. 24시간 날씨만 생각하고 빗소리를 들으면 잠을 자다가도 깨곤 한다. 그런 삶을 7년간 했고 원형탈모도 생겼다. 원형탈모를 감추기 위해 부분 가발을 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