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유해진 PD는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나가 자유가 되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해나가 이날 새벽 5시 반경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해나 어머니도 유PD의 블로그를 통해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라며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는 글로 딸을 잃은 슬픔을 대신했다.
해나의 사망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제 더 이상 아프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 “고생만 하다 세상은 떠난 어린 해나, 명복을 빈다” “지금까지 잘 버텼다.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길” 등의 안타까운 마음을
한편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던 해나는 지난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 텐데도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것. 해나는 지난 달 25일 폐가 좋지 않아 긴급수술을 받는 등 힘든 투병생활을 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