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사망…"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

'해나 사망'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 편으로 감동을 안겼던 3살 해나가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MBC 스페셜' 담당 유해진 PD는 7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유 PD를 통해 해나 어머니는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 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 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 이렇게 고마운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나게 해줘서.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고 말했습니다.

유 PD는 "평화로운 얼굴을 한 채 저희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 했습니다. 이제 병원을 벗어나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죠"라고 마무리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나 사망, 해나야 잘가. 그 곳에선 평온하길”, “해나야 안녕, 고맙다”, “해나 사망, 너무 슬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유해진 PD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