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월드워Z’는 10일 7만 506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449만 2755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로라면 11일 450만 고지를 넘게 된다.
‘월드워Z’는 ‘감시자들’ ‘론 레인저’ 등 연이은 신작 영화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2013년 개봉 외화 블록버스터 중 흥행 성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제작사와 배급사는 “시리즈 영화의 인지도나 팬덤에 의한 흥행이 아니라 콘텐츠 자체의 재미와 영화적 볼거리에 대한 관객들의 자발적인 호평이 일궈낸 흥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월드워Z’의 한국 흥행 성적은 전 세계에서 주목할만하다. 현재 한국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북미를 제외한 모든 개봉 국가 중에서 흥행 수익 1위(7월 7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중 최다 관객 동원 1위에 등극했다.
‘월드워Z’는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World War Z’를 원작으로 브래드 피트가 제작하고 주연한 영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